
배우 신담수(41)가 1000만 관객 흥행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에서 호흡을 맞췄던 류준열의 열애 소식을 접하고 놀란 사연을 털어놨다.
신담수는 31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택시운전사'에서 호흡한 류준열이 최근 걸스데이 멤버 혜리와 열애 소식이 공개된 것과 관련 촬영장에서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는지 묻자 "솔로인 줄 알았다. 여자 얘기를 하는 것을 들어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준열이 열애 소식이 보도되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저도 미혼이다"고 고백하면서 "3년 전 연애가 마지막이다. 지금 여자친구도 없다. 얼마 전에 전 여자친구가 '택시운전사' 잘 봤다고 문자 메시지가 왔다"고 털어놓았다.
신담수는 연애를 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제 나이도 드니까 누구를 만나는 게 쉽지 않다. 또 제가 만나는 사람들도 주로 연극 쪽이라 마음이 생기더라도 인연을 이어가기가 어렵다"며 "그게 잘 되면 본전이고, 안 되면 영원히 이쪽 역사에 남게 된다. 서로 다 아는 사람들이라 그렇다. 그렇다고 일반인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다. 분야가 다르니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생각에 대해 "물론 하고 싶다. 어머니도 갔다가 다시 오더라도 일단은 하라고 하신다. 주변에 지인들을 보면 결혼해서 잘 되는 경우가 많다. 자기 관리도 조금 더 하게 되는 것을 봤다. 꼭 그것 때문은 아니지만 저도 가정 꾸려보고, 책임감도 느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일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신담수는 이 작품에서 광주의 택시운전사 신기사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를 살았던 광주 시민의 긴박한 모습을 표현해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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