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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스타인 성추행 파문 일파만파..할리우드 공분

와인스타인 성추행 파문 일파만파..할리우드 공분

발행 :

이경호 기자
하비 와인스타인/AFPBBNews=뉴스1
하비 와인스타인/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영화계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배우들이 공분하고 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하비 와인스타인이 수십년 간 성희롱을 저질러 최소 8명의 여성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희롱 피해자 중에는 할리우드 스타 애슐리 주드도 포함되어 있었다.


애슐리 주드는 이 일과 관련해 인터뷰에서 "패닉에 빠졌다. 덫에 걸린 듯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당시 강압적인 흥정이었다고 폭로했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이 성추행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를 했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수많은 할리우드들이 피해 사실을 밝혔고, 그를 향한 분노의 감정을 드러냈다.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팰트로/AFPBBNews=뉴스1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팰트로/AFPBBNews=뉴스1


특히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팰트로는 뉴욕타임즈에 보낸 성명서를 통해 과거 하비 와인스타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 '플레잉 바이 하트'를 발표하던 때, 기네스 팰트로는 22살 때 각각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성추행 파문을 두고 할리우드 스타들은 하비 와인스타인을 향한 쓴소리를 거침없이 내뱉고 있다. 조지 클루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벤 애플렉, 케이트 윗슬렛 등과 제임스 건 감독 그리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벤 애플렉,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AFPBBNews=뉴스1
벤 애플렉,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AFPBBNews=뉴스1


벤 애플렉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슬프고 화가 났다"면서 "오늘 아침에 읽은 추가 폭력 혐의를 접하고 토할 것 같았다"고 했다. 케이트 윈슬렛은 지난 9일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비난받아 마땅할 역겨운 행동이었다"고 했다. 또한 제임스 건 감독은 앞서 하비 와인스타인이 회사에서 퇴출 됐다는 소식에 "속시원한 퇴출. 이런 짓거리는 멈춰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


또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하비 와인스타인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누구이든, 어떤 지위에 있든 상관없이 성희롱과 성폭행과 관련해 변명의 여지는 없다"며 "앞으로 나와서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해준 여성들의 용기와 강인함에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AFPBBNews=뉴스1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AFPBBNews=뉴스1


뿐만 아니라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하비 와인스타인에 대한 최근 보도에 역겨움을 느낀다"면서 "그러한 방식으로 여성을 비판하고 타락시키는 모든 사람은 부와 지위에 관계없이 비난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증언을 한 용기를 응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스타들부터 미국 전 대통령까지 비난의 목소리를 가하고 있는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 파문은 앞으로도 좀처럼 가라앉을 것 같지 않다. 그와 함께 일했던 배우, 스태프들이 많은 가운데 또 어떤 증언과 공분의 목소리가 터져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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