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2017년을 마무리 하는 12월 극장가에도 어김없이 한국 기대작들과 대결을 벌일 외화들이 상륙, 흥행을 노린다.
12월 극장가는 오는 29일 '오리엔트 특급살인'의 개봉에 이어 어드벤쳐, 뮤지컬, 액션, 서스펜스 등 다양한 장르의 외화가 관객들을 찾는다. '강철비' '신과 함께-죄와 벌' 등 한국 영화 기대작들과 함께 2017년 마지막을 장식할 외화들을 살펴본다.

12월 기대작 외화는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이다. 지난 3월 '로건'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던 휴 잭맨의 감성 드라마를 엿볼 수 있게 되어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2월 중 개봉 예정인 이 작품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다. 무일푼에서 시작해 화려한 쇼를 만들어 전 세계를 매료시킨 독창적인 남자 바넘(휴 잭맨)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울버린으로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휴 잭맨이 5년 만에 선택한 뮤지컬 영화이기도 하다. 화려한 볼거리, 감성 자극하는 휴 잭맨의 연기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대한 쇼맨'에 이어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를 잇는 새로운 이야기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고 12월 극장가 기대작 중 하나다. 이번 작품은 비밀의 열쇠를 쥔 히로인 레이를 필두로 핀, 포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펼치는 액션 어드벤쳐다. 이번 작품은 '스타워즈' 시리즈 중 세계 영화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레아 공주 역의 캐리 피셔의 유작으로 개봉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거대하고 치열한 전쟁 장면 등이 티저 영상 등을 통해 일부 공개되 '볼거리 풍성한 스타워즈'를 기대케 하고 있다. 마크 해밀, 캐리 피셔, 아담 드라이버, 데이지 리들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14일 개봉.

이밖에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스릴러 '세 번째 살인'도 흥미를 끈다. 12월 14일 개봉할 이 작품은 승리밖에 모르는 변호사 시게모리가 자신을 해고한 공장 사장을 살해하여 사형이 확실시 되고 있는 미스미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등장인물들 간의 심리전과 감독 특유의 긴장감 있는 극 전개로 높은 몰입도가 이번 영화에도 고스란히 담겼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개봉에 앞서 예고편에서는 후쿠야마 마사하루, 야쿠쇼 코지, 히로세 스즈 등 배우들의 호흡이 눈길을 끈다. 올해 몇몇 외화들이 대작들 사이에서 반짝 흥행을 이뤘던 만큼 어떤 결과를 남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80년대 갱스터들의 모습을 담은 할리우드의 액션 영화 '프리 파이어'도 12월 극장가에 출격한다. 브리 라슨, 샬토 코플리, 킬리언 머피 등이 주연한 이 작품은 무기 거래의 현장에서 의도치 않게 발사된 한 발의 총성으로 시작된 논스톱 총격 액션물이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리 라슨이 극중 주요 인물 중 유일한 여성 캐릭터로 활약한다. 남자 배우들이 가득한 극장가에서 얼마나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2월 7일 개봉.

신작 외화 속에서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외화들이 재개봉해 관객들과 재회한다. 11월 '이프 온리'(11월23일) '스쿨 오브 락'(11월 29일)의 재개봉을 잇는 외화는 '러브레터'(12월 13일) '러브 액츄얼리'(12월 20일) 등이다. 두 영화는 겨울 극장가를 '사랑'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했던 만큼, 재개봉으로 따뜻한 추억 소환을 이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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