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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비추] '산상수훈' '초행' '돌아온다'

[강추비추] '산상수훈' '초행'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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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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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이 박스오피스를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12월 초 극장가에 뚜렷한 경쟁작은 없어 보인다. 대신 작지만 생각 거리를 던지는 영화들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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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감독 유영의) 러닝타임 124분. 전체관람가


대해 스님이 제작한 '산상수훈'은 예수의 가르침이 담긴 산상수훈을 소재로, 8명의 기독교 신학생이 동굴 안에 모여 성경구절을 근거로 서로 묻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본질적인 진리에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 토킹 드라마 형식의 작품이다. 천국, 선악과, 예수님,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하느님 등 총 5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지난 6월 제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9월 카잔(러시아)에서 개최된 제14회 국제 무슬림영화제, 10월 제4회 가톨릭영화제에도 초청됐다.


강추☞스님이 만든 기독교 영화

비추☞깊은 성찰을 이해하고 싶지 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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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행'(감독 김대환) 러닝타임 100분. 12세 이상 관람가


동거 6년차 커플인 지영과 수현이 양가 부모님들을 찾아간다. 결혼을 생각할 시기가 찾아오지만 미술 강사와 방송국 계약직이란 현실이 쉽지 않다. 양쪽 가족 상황도 녹록지 않다. 김대환 감독은 '초행'으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국제제작자협회(FIAPF)가 공인한 남미 지역 유일의 A급 영화제인 아르헨티나의 마르델 플라타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제 한국 관객들이 만날 차례.


강추☞김새벽 조현철의 섬세한 연기력+연출력

비추☞상영관을 찾는 고생을 무릎 쓰고 싶지 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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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다'(감독 허철) 러닝타임 96분. 12세 이상 관람가


동명의 연극을 영화화한 작품. 가슴 속 깊이 그리운 사람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어느 막걸릿집 단골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주막이란 공간에서 그리운 사람을 묵묵히 기다리는 저마다의 이야기를 그간 영화들과 다른 문법으로 푼다. 김유석, 손수현 등이 출연했다.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금상 수상작이다.


강추☞그리운 사람을 그리는 다른 방식

비추☞기존 영화문법에 익숙한 관객들에겐 낯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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