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우성이 성탄절을 맞이한 무대인사에서 관객의 선택권이 존중받기를 바란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정우성을 비롯한 영화 '강철비'의 주역들은 지난 24일 예정에 없던 깜짝 무대인사에 나섰다. 정우성 곽도원 박은혜 안미나 양우석 감독 등은 관객들에게 선물을 드린다는 마음으로 서울 지역 깜작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관객들과 직접 만났다.
특히 정우성은 'KBS 정상화' 발언에 이은 '언중유골' 멘트로 시선을 붙들었다.
정우성은 "호평을 해주시고 해서 아주 기운 나는 마음으로 무대인사를 다니고 있다. '강철비'가 여러분들의 따뜻한 입소문으로 아주 강철같은 뚝심으로 버티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우성은 이어 "12월이 한국영화에 있어서 풍성한 한 달인 것 같다.. 좋은 영화도 많고 '신과함께'와 곧 개봉하는 '1987'도 있고. 한국 영화인으로서는 세 영화 다 좋은 영화라 자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관객분들에게 이런 풍성한 재미를 드릴 수 있는 것 같아 즐겁다. 다만 극장에서 관객들의 선택권이 올곧이 존중받을 수 있는 문화가 되면 더 풍성한 재미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14일 개봉 이후 지난 24일 누적 관객 30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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