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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이 내세상' vs '염력' 2018년 1월 극장가 관전포인트 ①

'그것만이 내세상' vs '염력' 2018년 1월 극장가 관전포인트 ①

발행 :

전형화 기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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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극장가는 전반부는 12월 한국영화 기대작들의 롱런, 후반부는 새해를 여는 기대작들의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연말연시 극장가를 '신과 함께'와 '1987'이 쌍끌이로 이끌면서 1월 중반부까지 천만영화 한편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중순까지 뚜렷한 경쟁작이 없는 가운데 두 영화의 쌍끌이 흥행으로 박스오피스가 커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이는 까닭이다.


1월3일에 '돌아와요 부산항애'가 개봉하고 할리우드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가 개봉하지만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1월11일 '스타박'스 다방'이 개봉하고 아직 개봉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나문희 신구 등이 출연한 '비밥바룰라'도 선보인다. 역시 '신과 함께'와 '1987'에 비해 덜 조명받는 영화들이라 경쟁구도는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봉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는 가족 관객들에 좋은 반응이 있을 것 같지만 '겨울왕국' 같은 폭발적인 흥행을 점치기는 쉽지 않다. 1월 중순까지 '신과 함께' '1987'이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하느냐에 따라 다른 영화들 흥행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두 영화가 스크린과 좌석수, 상영횟차를 얼마나 잠식할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1월 본격적인 대결 구도는 17일 개봉하는 '그것만이 내세상'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성현 감독의 '그것만이 내세상'은 한물간 복서가 정신지체를 갖고 있지만 피아노에 천재적인 생면부지 동생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휴먼드라마. 이병헌과 박정민이 형제로 호흡을 맞췄다. 웃음과 눈물로 흥행에 일가견이 있는 JK픽쳐스 영화다. '그것만이 내세상'은 CJ E&M에서 당초 12월 초 개봉하려다가 1월17일로 개봉을 미뤘다. CJ E&M에서 '1987'과 3주 차이를 벌려 '그것만이 내세상'을 개봉시킨다. '그것만이 내세상'이 개봉하는 만큼, CJ E&M으로선 '1987' 스크린수와 상영횟차를 조정할 수 밖에 없다.


같은 날 개봉하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도 시리즈 팬들이 있는데다 할리우드 영화를 관객이 다시 찾을 시기인 까닭에 흥행성적이 주목된다.


1월24일에는 홍기선 감독의 유작 '1급기밀'이 선보인다. 전투기 추락을 놓고 차세대 전투기 도입 방산비리와 얽힌 이야기를 다룬다. 김상경과 김옥빈이 주연을 맡았다. 사회 고발성 영화라 얼마나 휘발성이 있을지가 관건이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은 1월 극장가 한국영화 최대 기대작이다. 어느날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의 이야기다. 류승룡 심은경이 주연을 맡았다. 좀비 열차 이야기였던 '부산행'과는 또 다른 연상호 감독의 장기가 담긴 영화다. '돼지의 왕' '사이비' 등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들 계보를 잇는다. '염력'은 1월 말 개봉 예정이다.


1월 극장가 후반부는 '그것만이 내세상'과 '염력'이 바톤 터치를 이어받으며 흥행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가 2월 후반부라 '블랙팬서'가 2월14일 개봉하는 등 2월 경쟁작이 중순 이후에 개봉할 예정이라 '그것만이 내세상'과 '염력'이 얼마나 흥행할지가 2018년 1월 극장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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