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성훈(본명 방성훈·34)이 자신이 주연한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愛)'의 개봉을 앞두고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성훈은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돌아와요 부산항애'(감독 박희준)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스크린에 도전하게 된 소감에 대해 "2018년 첫 개봉 한국영화인데, 걱정이 많이 되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기대도 되고, 관객들이 알아서 평가해주셨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첫 영화가 왜 걱정되는지 묻자 "개인적으로 첫 스크린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이라서, 연기가 지금도 완벽하지 않다. 완벽할 수 없지만 작은 단점들도 보이는데 그런 게 걱정이 된다. 영화가 잘 될까라는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성훈은 이번 작품에 대한 자신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완전하게 영화를 못 봤다"면서 "첫 작품('신기생뎐')도 6년이나 지냈지만 아직 제대로 못 봤다. 이번 영화도 저한테 그런데, 낯뜨거움이 있다"고 머쓱해 했다.
이어 "영화를 보고 나면, 제 단점만 보일 것 같다. 그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채찍질 할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늦여름에 촬영 시작해서, 마지막 촬영 때는 조금 추웠던 경험이 생각난다"고 밝혔다.
한편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부산 최대 범죄 조직의 유물밀반출 사건에 연루된 쌍둥이 형제 태주(조한선 분), 태성(성훈 분)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2018년 1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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