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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2017년 12월 극장가에서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하정우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 '1987'에서 주연을 맡았다. 먼저 '신과함께'는 지난 20일 개봉해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개봉 9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 천만 관객 동원에 기대감을 한층 불어넣고 있다. 극중 망자를 안내하는 저승삼차사의 리더 강림 역을 맡은 하정우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개봉한 '1987'에서 하정우는 고문치사사건을 은폐하려는 권력자들에 맞선 최검사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첫날 33만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이틀 만에 50만 관객을 훌쩍 넘었다. '신과함께'에 이어 연타석 흥행 몰이에 기대감을 한층 불어넣고 있다.
하정우는 "두 작품 모두 잘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신과함께'는 따뜻하게 볼 수 있고, '1987'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의 바람이 새해부터 이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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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김무열이 주연한 영화 '기억의 밤'(감독 장항준)이 IPTV/VOD 서비스 시작 후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되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억의 밤'은 지난 11월 29일 개봉, 이후 지난 27일 IPTV/VOD 서비스가 시작됐다. 배급을 맡은 메가박스플러스엠에 따르면 서비스가 실시된 후 페이스북 및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등을 통해 영화 풀영상이 불법 업로드 되기 시작했다. 이에 저작권 침해 및 피해액에 대해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사건 수사를 의뢰,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불법 유통은 영화의 저작권 피해 및 수익에도 큰 타격을 입힌다. 올해 '옥자' '킬러의 보디가드' '베이비 드라이버' 그리고 '범죄도시' 등의 영화가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등에 업로드 되어 피해를 입기도 했다.
특히 메가박스플러스엠과 '기억의 밤'의 공동 배급을 맡은 키위컴퍼니는 '범죄도시'에 이어 또 한 번 불법 유통으로 인한 피해를 입게 됐다. 연이은 불법 유통으로 골머리를 앓게 된 배급사.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올바른 영화계 산업을 위해서라도 이번 만큼은 반드시 일의 끝맺음을 확실히 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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