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쥬만지:새로운 세계'가 '신과함께-죄와 벌' '1987' '강철비' 등 한국 영화들 틈새에서 복병으로 떠오를까.
3일 한국에서 개봉한 '쥬만지:새로운 세계'는 우연히 게임 쥬만지 속으로 빨려 들어간 아이들이 자신이 선택한 아바타가 되어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모험을 펼치는 액션 어드벤처. 1996년 개봉한 '쥬만지' 이후 22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로 관객들과 만난다.
'쥬만지:새로운 세계'(이하 '쥬만지')는 지난달 20일 북미에서 개봉한 후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서 개봉, 실시간 예매율 3위에 올라 한국 흥행도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로워진 '쥬만지'의 배급을 맡은 소니픽쳐스가 세대별 추천 포인트를 공개했다. 먼저 10대에서는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해 공감을 이끌어 낸다. 또한 10대들에게 익숙한 게임을 활용해 몰입감을 더한다.
203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포인트는 배우들의 케미와 액션이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미국 프로레슬링 무대에서 활약한 드웨인 존슨과 '쿵푸팬더' 시리즈 및 여러 영화로 많은 한국 팬을 보유한 잭 블랙,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카렌 길런, '미트 페어런츠3'의 케빈 하트 등이 다양한 액션신을 소화하며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나섰다.
3040세대는 향수다. 오리지널 '쥬만지'를 접했던 이 세대에게는 추억의 영화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고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한 앨런 패리시가 살았던 정글 속 오두막의 등장, 북소리 후 나타나는 위기 상황, CG 효과로 업그레이드 된 야생 동물들까지 오리지널 팬들의 추억을 소환한다.
세대별 취향 저격에 나선 '쥬만지'. 2018년 한국 극장가에서 '복병 외화'로 관객몰이에 성공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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