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도원과 소속사 임사라 대표 겸 변호사가 지난달 29일부터 입장표명 없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논란을 야기했던 두 사람이 언제 다시 입을 열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곽도원과 그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는 이윤택 성폭력 고소인들 중 일부에게 '금품 요구', '협박' 등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주장했던 임사라 대표는 지난 29일부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임사라 대표,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까지 발표했던 곽도원 역시 이렇다 할 입장 표명 없이 시간을 보냈다. 논란이 된 이윤택 고소인 측이 명예훼손으로 임사라 대표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한 이후다. 입을 굳게 다문 임 대표와 곽도원이 언제, 어떻게 이번 사태에 입을 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 대표는 지난 달 24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이윤택 고소인 4인으로부터 금품요구 및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26일에 고소인 4인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이재령 음악극단 콩나물 대표가 임사라 대표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대표는 임 대표가 하는 주장이 왜곡됐다고 했다.
이에 임사라 대표는 이재령 대표가 입장을 표명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에게 4명 명단과 녹취파일, 문자 내역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에게 녹취파일을 모두 보냈다고 했다. 임 대표는 이후 이윤택 고소인단의 대응을 기다렸다. 이어 28일에 곽도원이 직접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고, "인간은 실수를 할수 있고 잘못된 선택을 할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라면 인간으로서 용서 할수 있는 관용을 베풀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네 명의 실수는 너그러히 용서 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좀처럼 입을 열지 않던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공동대책위원회)은 지난달 29일 진실공방으로 번진 '금품요구' '협박' 등은 없었다고 했다. 변호인단은 임 대표가 보낸 녹취 파일은 일부라고 했고, 임사라 변호사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하여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의 입장 발표 후 임사라 대표는 조용해졌다. SNS에 적극적으로 글을 올렸던 것도, 올렸던 글 일부는 삭제 또는 수정했다. 특히 '꽃뱀'을 언급했던 최초 글은 수정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스타뉴스는 임사라 대표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이윤택 고소인 4인과 얽힌 임사라 대표. 그리고 이들과 연희단거리패 출신(이윤택 고소인 4인)으로 논란의 도마에 오른 곽도원. 이젠 이들이 이번 일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야 할 시기다.
◆곽도원·임사라 대표 그리고 이윤택 고소인 4인 논란 일지
3월 24일 밤. 임사라 대표 SNS에 이윤택 고소인 4인에게 금품 요구 및 공갈 협박 등을 받았다고 주장.
3월 25일 오후. 박훈 변호사가 임사라 대표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SNS에 올림.
3월 26일. 이윤택 고소인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이재령 대표가 임사라 대표의 주장은 왜곡 됐다고 반박. 이후 임사라 대표가 녹취 파일이 있다고 밝히며,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에 전달하겠다고 밝힘. 이후 박훈 변호사의 임사라 대표를 향한 또 한 번의 의문 제기.
3월 28일. 곽도원이 SNS에 직접 이윤택 고소인 4인과 논란에 대해 직접 글을 남김. 실수를 용서할 수 있다고 밝혔고, 임 대표에게 의문을 제기했던 박훈 변호사에게 1억원 내기를 제안.
3월 29일. 박훈 변호사가 곽도원의 1억원 내기 받아들임. 더하기 10억원으로 응수함.
3월 29일.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의 입장 발표. 임사라 대표가 전한 녹취파일은 전체가 아니라고 주장, 법적대응 진행 중이라고 입장 발표.
3월 30일. 임사라 대표, 곽도원이 SNS에 올린 글 일부 수정 또는 삭제한 게 드러남. 곽도원의 경우 입장 글 삭제함. 임사라 대표의 최초 글에 있던 '꽃뱀' 언급 내용 삭제. 일부 내용 수정됨.(SNS에 3월 28일 오전으로 수정 날짜 찍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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