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에서 송지효의 활약은 과감했다. 예능에서 '멍지효'의 이미지를 툭 벗었다.
5일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 개봉했다.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 등이 주연한 이 영화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다.
'바람 바람 바람'은 주연 배우 4명의 다채로운 조합이 극적 재미를 더한다. 특히 송지효의 거침없는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중 송지효는 미영 역을 맡았다. 미영은 바람 피고 다니는 석근(이성민 분)의 여동생, 집에서 무기력한 모습만 보이는 봉수(신하균 분)를 남편으로 뒀다. 아이를 가지고 싶은 마음에 봉수에게 잠자리를 강요하면서도 휴대전화를 놓치않는 캐릭터. 남편의 기를 팍 죽여버리는 거침없는 언행도 만만찮다. 무기력함에서 벗어난 남편에게 그간 없던 애교를 부리며 사랑으로 돌격한다.

송지효가 만들어 낸 미영은 다채롭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보여준 '멍지효'가 아니다. 영화가 바람이란 소재를 다뤘던 덕분에 대사, 행동 등이 예능에서 친숙한 송지효의 매력에 한층 과감함이 더해졌다.
'바람 바람 바람'에서 송지효는 이성민, 신하균과의 케미도 자랑한다. 봉수와 바람 나는 제니 역의 이엘과도 현실 케미로 재미를 더한다. 이성민과는 티격태격 하는 남매 케미, 신하균과는 부부로 호흡을 맞추면서 과장되면서도 현실적인 모습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엘과는 친구처럼 자연스러운 호흡까지 더해 '바람 바람 바람'의 보는 재미를 시원하게 한다.
'런닝맨'에서 멍지효였다면, '바람 바람 바람'에선 과감하지효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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