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전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넘어 한국에서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 최고 흥행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는 지난 18일 하루 동안 5만9417명의 관객을 동원해 '데드풀2' '버닝'에 이어 일일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044만4847명이다.
'어벤져스3'은 지난달 25일 개봉했다.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개봉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무려 21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개봉 22일째인 16일 '데드풀2'에 정상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꾸준히 관객들을 불러모으고 있으며, 개봉 25일째인 19일에 전작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세운 기록(누적 관객 1049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3'이 이날 1049만 관객을 넘어서면, 전작의 기록을 넘는 동시에 한국에서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 영화들 중 최고 흥행작이 된다. 현재(5월 18일 공식통계 기준)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 중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흥행 1위는 '어벤져스2'(1049만)다. 이어 '아이언맨3'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스파이더맨:홈커밍' '어벤져스' 등이 톱5위 내에 자리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순위 18위(공식통계 기준)에 올라선다.
개봉 전부터 역대 최고 예매율(97.4%)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1000만 관객 흥행 신화를 예고했던 '어벤져스3'은 역대 최고 오프닝, 2018년 첫 1000만 영화 외에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독과점, 번역에 대한 오역 논란 등도 있었지만 한국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흥행을 이룬 것만은 분명했다. 이에 2019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4'의 흥행도 벌써부터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32만471명의 관객을 모은 '데드풀2'가 차지했다. 지난 16일 개봉일부터 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으며, 누적 관객수는 93만8211명이다. 이어 '버닝'이 6만39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 누적 관객수 11만758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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