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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공룡시대 25년..'쥬라기공원'부터 '쥬라기월드2'까지②

스크린 공룡시대 25년..'쥬라기공원'부터 '쥬라기월드2'까지②

발행 :

김현록 기자

[★리포트]

사진=왼쪽 위부터 '쥬라기 공원', '쥬라기 공원2-잃어버린 세계', '쥬라기 공원3', '쥬라기 월드', '쥬라기 공원:폴른 킹덤' 포스터
사진=왼쪽 위부터 '쥬라기 공원', '쥬라기 공원2-잃어버린 세계', '쥬라기 공원3', '쥬라기 월드', '쥬라기 공원:폴른 킹덤' 포스터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의 개봉과 함께 극장가에 또 다시 공룡시대가 개막했다.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은 2015년 개봉해 554만 관객을 모은 '쥬라기 월드'의 후속편. 그러나 그 뿌리는 1993년 전세계를 놀라게 한 '쥬라기 공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총 5편의 '쥬라기' 시리즈 누적 수입은 무려 36억8829만 달러, 한화로는 4조 원에 이른다. 찬란한 스크린의 공룡시대, 그 25년의 역사.


◆'쥬라기 공원'(1993)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쥬라기 공원'은 관객들을 쥐락펴락해 온 천재적 필름메이커가 쓴 또 하나의 전설이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동명 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호박에 갇힌 모기 화석의 공룡 피에서 DNA를 추출해 되살아난 공룡들이 활보하는 공룡 테마파크를 실사로 구현해냈다. '쥬라기 공원'은 당대 최고의 CG기술과 할리우드의 힘을 각인시킨 작품이었다. 개봉 당시 전세계적으로 9억 달러를 넘어서는 흥행수익을 올리며 'E.T.'를 넘어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최첨단의 CG기술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 그 어마어마한 경제효과 덕에 한국에선 자동차보다 콘텐츠를 팔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한동안 회자되기도.


◆'쥬라기 공원2-잃어버린 세계'(1997)


1편에 이어 다시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2탄. 쥬라기 공원이 사고로 폐쇄된 지 4년여가 흐른 시점을 배경으로, 인젠(Ingen)사가 이슬라 누블라 섬의 'B구역'에서 비밀리에 공룡을 만들어내며 벌어진 걷잡을 수 없는 사태를 담았다. 높은 기대감 덕에 개봉 첫 주말 제작비에 육박하는 72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전편보다 강력한 스타트를 보였으나, 최종 스코어는 전편보다 적은 6억 달러 선에 그쳤다. 물론 강력한 블록버스터의 압도적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


◆'쥬라기 공원3'(2001)


스티븐 스필버그가 물러나고 조 존스톤 감독(1995년 '쥬만지' 1편의 감독으로 이후 '퍼스트 어벤져' 등을 연출했다)이 연출한 '쥬라기 공원3'은 원작 없이 만들어진 첫 '쥬라기' 시리즈다. 1편의 주인공이었던 알란 그랜트 박사(샘 닐)가 수상한 부부의 요청으로 다시 공룡의 섬을 찾으며 벌어지는 일이 담겼다.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 1,2편의 주연 격이었던 티라노사우르스가 아니라 익룡 프테라노돈과 또 다른 육식공룡 스피노사우르스가 주연급 공룡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역시 진일보한 CG 기술 등을 선보였으나 평가와 흥행은 1,2편에 미치지 못했다. 전세계에서 3억6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쥬라기 월드'(2015)


14년 만에 돌아온 '쥬라기'의 전설. 첫 '쥬라기 공원' 이후 22년 뒤, 이슬라 누블라 섬에서 새롭게 운영 중인 쥬라기 공원에서 유전자조작 공룡 인도미누스 렉스가 탈출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크리스 프랫이 주연을 맡은 '쥬라기 월드'의 흥행성적은 무시무시했다. 북미 개봉 첫 주 2억88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어벤져스'(2012)를 뛰어넘어 북미 오프닝 역대 1위 기록을 세웠고, 전세계에서 16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리며 '아바타', '타이타닉'에 이어 당시 역대 흥행 3위에 올랐다.(현재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밀려 5위다.)


사진=영화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  스틸컷
사진=영화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 스틸컷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2018)


'더 임파서블' '오퍼나지-비밀의 계단' '몬스터 콜'의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또 다른 '쥬라기 월드' 이야기. 전편의 사건으로 쥬라기 월드가 폐쇄된 이후 화산 폭발로 공룡들이 멸종 위기에 처하자 오웬(크리스 프랫),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서 하워드)가 이들을 구하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룡만이 존재하는 화산섬 이슬라 누블라가 아닌 인간들의 세상에 처음 공룡이 출몰한다. '쥬라기 공원' 1편과 2편에 출연했던 이안 말콤 박사 제프 골드브럼의 컴백 또한 주목할만한 부분. 전편의 기록적 흥행이 이어질 것인지, 이미 제작 계획이 확정된 '쥬라기 월드3'과의 연결고리는 어떻게 묘사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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