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쥬라기월드: 폴른킹덤'과 '탐정: 리턴즈'가 6월 중순 박스오피스를 달구고 있는 가운데 6월 셋째주 신작들이 대거 관객들과 만난다. 작지만 다양한 색을 지닌 영화들을 소개한다.

'여중생A'(감독 이경섭) 러닝타임 114분. 12세 이상 관람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 취미는 게임이요, 특기는 글쓰기인 여중생 미래가 게임 세계를 벗어나 난생 처음 현실친구를 사귀기 위해 용기를 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김환희와 엑소의 멤버 수호가 주연을 맡았다.
강추☞인생웹툰의 영화화. 소녀를 향한 섬세한 위로
비추☞인생웹툰이 인생영화가 되긴 힘들어

'튼튼이의 모험'(감독 고봉수). 러닝타임 106분. 15세 이상 관람가.
전국체전 예선을 2주 앞두고 존폐 위기의 고교 레슬링부에서 벌어지는 어설픈 남자들의 고군분투기. 빽도 재능도 없지만 레슬링에 대한 사랑만큼은 국가대표 급인 튼튼한 18세 소년 충길. 대풍고 레슬링부에 남은 유일한 선수인 충길은 체육관을 지키며, 시내버스 운전기사로 전업한 코치 상규와 엄마를 고향 필리핀에 보내주기 위해 막노동을 시작한 친구 진권과 함께 운동을 재개한다. 전국체전 예선 출전권을 따낸 대풍고 레슬링부는 소박한 목표인 단 1승을 따내기 위해 지옥훈련에 돌입한다. 진권의 여동생을 보고 한눈에 반한 블량써클 블랙타이거 멤버 혁준까지 가세하면서 일은 점점 커진다.
강추☞고교생이라고 믿기 힘든 비주얼부터 B급 코미디 향기가 물씬
비추☞희망고문이 싫다면

'더펜션'(감독 류장하, 양종현, 윤창모) 러닝타임 113분. 15세 이상 관람가.
누구에게나 특별한 기억과 사연이 담긴 펜션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감추고 싶은 사건 속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다룬 작품. '신경쇠약 직전의 아내'(감독 윤창모), '숲으로 간 여자'(감독 류장하), '산속에 혼자 사는 남자'(감독 양종현), '미래에서 온 여자'(감독 정허덕재) 등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각기 다른 소재로 범죄, 일탈, 불신 등 여러 소재를 다뤘다.
강추☞네 개의 에피소드가 주는 장르의 재미
비추☞볼만하면 끝나는 짧은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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