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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가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정쟁의 소재 되는것 원치 않아"

'어느가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정쟁의 소재 되는것 원치 않아"

발행 :

김미화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 사진=김창현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 사진=김창현 기자


'어느가족'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자신의 작품이 정치권에서 화제가 된 것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영화 '어느가족'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내한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신작영화 '어느 가족'으로 올해 열린 제 71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어느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5살 소녀를 데리고 와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올해 일본에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어느가족'에 21년 만에 일본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안겨줬음에도 불구, 아베 총리가 축하인사를 건네지 않아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가 일본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일본의 정치, 문화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해왔기 떄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와 관련해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부가 축하의 마음을 표한다든가 하는 것이 영화의 본질과는 그다지 상관없는 것이라 생각하기 떄문에 그런 화제는 피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라며 "국회가 할 일이 많이 있는데, 한편의 영화를 둘러싸고 이야기 하거나 영화가 정쟁의 소재가 되는 것이 편하지 않다. 본질적으로 영화를 둘러 싼 이야기들이 초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어느가족'은 지난 26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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