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신과함께-인과연'이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매일 1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신과함께2'를 즐기고 있는 가운데 영화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과 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 강림(하정우 분), 해원맥(주지훈 분) 그리고 덕춘(김향기 분)이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1편이 1440만 명의 모은 가운데, 2편도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며 천만 돌파 청신호를 켰습니다.
이런 가운데 1편에 이어 2편에도 염라 역할로 '특별출연'한 이정재의 존재감이 눈길을 끕니다. 1편에서는 '특별출연'이려니 했지만 2편에서 염라의 존재감은 남다릅니다. 뭐 출연분량으로는 주연배우들과 큰 차이가 나지만, 남다른 '한방'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영화에서 묵직한 무게감을 잡아주는 이정재의 활약에 더욱 눈길이 갑니다.

앞서 하정우는 긴 머리의 염라대왕 이정재에게 '염라 언니'라는 별명을 지어주었습니다. 최근에는 부드러운 머릿결을 강조해 '염라스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하정우피셜) 이처럼 긴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염라대왕이, 하마터면 대머리가 될뻔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이정재는 최근 '신과함께2'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습니다. 그는 "염라대왕을 표현하기 위해 CG로 여러 분장을 해보고 헤어스타일을 맞춰봤어요. 지금의 긴 머리 뿐 아니라 곱슬머리도 있었고 대머리도 있었어요. 긴 수염도 있었고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수염이 배꼽까지 길기도 했고, 긴 화관을 쓴 것도 있었어요. 한국 영화에서 못 보던 이미지였는데, 결국 투표를 통해 지금의 비주얼이 나왔어요"라고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탈락했지만, 대머리 염라와 곱슬머리 염라도 궁금해집니다. '신과함께3'에서는 색다른 비주얼을 기대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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