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어느 가족'(원제 万引き家族)이 개봉 13일째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개봉한 '어느 가족'은 개봉 13일 째인 이날 오전 누적 관객 10만 명을 넘어섰다. 개봉 3주 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과시하고 있는 '어느 가족'은 2018년 개봉한 다양성 영화 중 스크린수 100개 미만 작품 중 가장 빠르게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최고 흥행도 넘보고 있다. 개봉 13일째 4만5000여 명을 불러모았던 감독의 최고 흥행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보다 2배 이상의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어 그 최고 스코어 12만6724명을 곧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8일 일본에서 개봉한 '어느 가족'은 일본 현지에서도 지난 5일까지 349만3364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수입 42억엔을 넘기는 등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어쩌면 보통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핏줄로 연결돼 있지 않지만 그 어떤 누구보다도 끈끈한 유대를 보여주며 관객들로 하여금 진짜 가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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