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美아카데미, 인기영화상 신설.."시상식도 3시간 내 끝낸다"

美아카데미, 인기영화상 신설.."시상식도 3시간 내 끝낸다"

발행 :

김현록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 트로피 /AFPBBNews=뉴스1
아카데미 시상식 트로피 /AFPBBNews=뉴스1

아카데미 시상식이 인기상을 신설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7일 회원들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내년 시상식에 인기영화상(Outstanding Achievement in Popular Film)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작품성과는 별개로 대중성 측면에서의 성취를 상으로 인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셈. 아카데미 측은 한 영화가 인기영화상과 최우수영화상 후보에 동시에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장 인기영화상을 두고 '팝콘 오스카'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MTV무비어워드나 피플스초이스 상을 쫓아 시상식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작품성을 기준으로 삼아 진행되는 시상식이 대중과 멀어지고 있다는 문제를 고민해 온 오스카로선 고육지책이나 다름없다. 최근 들어 시청률 부진에 시달려 온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3월 열린 90회 시상식이 역대 최저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많은 많은 영화팬들이 사랑하는 블록버스터 히트작들을 끌어안으며 다수 영화팬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아카데미의 복안이 읽힌다.


동시에 내년부터 전체 시상식 중계를 최대 3시간으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에서도 이같은 속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이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이를 위해서 몇몇 부문은 광고 도중 시상식을 진행하고 추후 이를 편집해 방송에 내보낼 것이라며, 어떤 부문이 생방송을 타지 못하고 편집될 지는 추후 결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변화가 처음 적용되는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은 내년 2월 24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