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쉘든 쿠퍼(짐 파슨스 분)가 떠나며 더이상 '빅뱅이론'을 못 보게 됐다.
23일(현지시각 기준) 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미국 CBS 시트콤 드라마 '빅뱅이론'이 시즌 12를 끝으로 종료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7년 처음 방송된 '빅뱅이론'은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시즌 12까지 12년간 방송되며 사랑 받았다. 회당 백만달러짜리 이 작품은 짐 파슨스를 비롯해 칼리 쿠오코, 자니 갈렉키, 쿠널 나이어, 사이먼 헬버그 등 오리지널 스타들이 12년 동안 출연하며 시리즈를 지켰다.
당초 CBS는 오는 9월 방송해 내년 봄 종료되는 시즌12 외에 2년 더 시리즈를 촬영 하자고 배우들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짐 파슨스는 2년 더 드라마를 찍는다면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인 500만 달러를 포기하고 하차 의사를 밝혔다.
주인공인 쉘든 쿠퍼가 없으면, '빅뱅이론'도 더 이상 불가능하다. 이에 '빅뱅이론' 시즌12는 미국 TV역사상 가장 긴 드라마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빅뱅이론'은 그동안 4번 에미상을 수상하고, 골든글로브를 수상하는 등 미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또 한국에서도 10년 넘게 사랑 받고 있다. 지난 시즌 11에서 쉘든은 여자친구 에이미(메이 바이알릭)과 결혼하기도 했다.
CBS와 워너브라더스는 공동 성명을 통해 "지난 12시즌 동안 '빅뱅이론'을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출연진, 작가, 제작진들 모두 쇼의 성공에 감사드린다. 마지막 마무리를 통해 '빅뱅이론'의 결말을 잘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빅뱅이론'의 마지막 시즌인 '빅뱅이론12'는 오는 9월 24일 미국 CBS에서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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