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극장가가 9월 추석영화 체제로 접어들고 있다. 올 추석 극장가는 '물괴' '안시성' '협상' '명당' '원더풀 고스트'까지 경쟁이 치열하다. 추석 뿐 아니다.
10월 극장가도 추석 못잖다. 10월3일 개봉하는 '곰돌이 푸 다시 만나서 행복해'를 비롯해 '암수살인'에 '창궐', '미쓰백' '배반의 장미' '베놈' 등 라인업이 만만찮다.
10월 초에는 '정글북' '미녀와 야수'를 잇는 디즈니 라이브 액션 '곰돌이 푸'와 김윤석 주지훈의 스릴러 '암수살인'이 맞붙는다. '곰돌이 푸'가 원작팬들과 가족관객들을 겨냥한다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암수살인'은 스릴러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10월 초 개봉을 준비 중인 '베놈'은 스파이더맨의 스핀오프. 스파이더맨의 대표 빌런인 베놈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마블 최초로 빌런 히어로 영화를 표방한다. 소니픽쳐스의 야심작이다.
10월18일 개봉을 확정한 '배반의 장미'는 삶이 힘들어 동반 자살을 시도하는 세 명의 남자가 같이 자살을 시도하겠다고 등장한 미모의 여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 김인권 정상훈 손담비 박철민 등이 출연한다. '미쓰백'은 세상에서 버림 받은 여자 미쓰백이 자신과 닮은 소녀를 구하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한지민이 미쓰백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10월 말 개봉하는 '창궐'은 조선을 어지럽히는 야귀에 맞서는 사람들과 뒤에 감춰진 음모를 그린 조선판 좀비 블록버스터. '공조' 김성훈 감독과 현빈이 다시 호흡을 맞췄다. 장동건이 절대악으로 등장한다. '창궐'은 '부산행' 흥행을 잇겠다는 전략으로 아시아 각국 동시기 개봉 예정이다.
9월과 10월, 이래저래 올 가을 극장가는 볼거리가 풍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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