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 부문 일본영화 대표로 출품됐다.
28일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2004년 '아무도 모른다' 이후 두 번째로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에 출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무도 모른다'는 당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본선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어느 가족'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데다 아시아 각국에서 큰 흥행성과를 냈기에 이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 부문 본선 후보에 오르게 될지 주목된다. '어느 가족'은 일본에서 4000만 달러 수입을 올렸다. 중국에선 1400만 달러 수입을 벌어들여 일본 실사영화 중 최고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한국에선 15만명을 동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중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일본영화는 2009년 타키타 요지로 감독의 '굿 바이'가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아직 한국영화는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본선 후보에 한 편도 오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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