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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韓출품작 선정

'버닝'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韓출품작 선정

발행 :

전형화 기자
사진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제91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10일 영진위는 "제91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부문 출품 신청작은 모두 10편이었다"며 올해 심사를 맡은 위원들은 격론을 벌이며 이견을 조율해 최종적으로 '버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 부문 한국영화 후보는 '버닝'을 비롯해 '1987', '남한산성', '공작' 등이 출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진위는 "한국의 사회, 역사, 정치적 상황에 기반한 서사를 우수한 기술적 역량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고 이들 영화가 아카데미 회원들의 선구안을 통과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관객들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가에 관한 의견들이 오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감독의 예술적 성취에 대한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가장 높고 한국영화의 현 수준을 대표할 만한 작품으로 가장 앞줄에 설 만하며 한국사회의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영역을 해부하는 미학적이고 윤리적인 시선의 성숙도가 세계시민의 보편적 지성과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평가하여 '버닝'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버닝'은 이창동 감독이 8년만에 내놓은 신작.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가 어릴 적 친구 해미를 만나고 그녀의 소개로 정체불명의 남자를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유아인과 스티븐연, 전종서가 출연했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나 수상은 불발에 그쳤다.


'버닝'은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영화상 부문 본심에서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합했던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과 다시 맞붙게 됐다. '어느 가족'이 이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일본 대표 영화로 출품됐기 때문이다. '어느 가족'은 올해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한국영화는 단 한편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본편 후보에도 선정되지 못했다.

과연 올해는 어떨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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