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베놈' 톰 하디 "편집된 30분이 아깝다"..등급 불만 토로

'베놈' 톰 하디 "편집된 30분이 아깝다"..등급 불만 토로

발행 :

전형화 기자
'베놈'의 주인공 톰 하디가 편집 분량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베놈'의 주인공 톰 하디가 편집 분량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소니픽쳐스가 만든 마블 최초 빌런 솔로무비 '베놈' 개봉을 앞두고 주인공 톰 하디가 편집 분량이 아쉽다고 토로해 눈길을 끈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톰 하디는 최근 코믹스 익스플레인디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에 대한 질문에 "영화에 나오지 않는 장면들"이라고 말했다. 톰 하디는 "30~40분에 달하는 삭제된 장면들이 본편에 나오지 않아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에 따르면 다크 코미디한 장면 등이 편집됐다. 이에 같이 인터뷰에 참여한 '베놈' 출연진인 리즈 아메드가 "영화에 못 나온 이유가 있겠죠"라며 "촬영할 때는 좋았는데.."라며 말을 아꼈다.


톰 하디의 이 같은 반응은 '베놈'이 R등급(미국의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 해당하는 등급)이 아닌 PG-13등급(부모가 동반할 경우 13세 이상이 볼 수 있는 등급. 한국에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에 해당)으로 개봉하는 데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베놈'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대표 빌런. 열혈기자가 외계생명체 심비오트와 공생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빌런이 주인공인 만큼 팬들 사이에선 이십세기폭스가 만든 마블의 19금 슈퍼히어로 '데드풀' 못지 않은 슈퍼히어로 영화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소니픽쳐스가 '베놈'을 PG-13등급으로 편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 뿐 아니라 감독과 주연배우도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 루벤 플레셔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베놈'이 블루레이와 DVD로는 다른 등급으로 나올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논란에 제작자인 아비 아라드는 코믹북 닷컴과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베놈'은 R등급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R등급 버전 출시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가능한 수위를 높였지만 더 많은 관객이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는 것.


'베놈' 편집에 대한 논란은 한국에서도 이어졌다. 해외 버전과 한국 버전 상영시간이 달라 한국에선 일부 장면을 편집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인 것. 이에 대해 소니픽쳐스 코리아는 "미국에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소개 영상이 삽입돼 그런 것이다"며 "미국 버전과 한국 버전은 동일하다"고 해명했다.


이런 논란들 때문인지 소니픽쳐스는 '베놈' 리뷰 엠바고를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한국에선 개봉 당일인 10월3일 오전11시가 리뷰 엠바고 시간이다. 개봉 당일 오전까지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제한하겠다는 것.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은 등급에 대한 논란 외에 엔딩 크레딧이 길어 쿠키 영상이 많을 것이란 예측 정도다. 마블 따라하기 일환인 셈이다.


과연 '베놈'은 어떤 모습으로 만날지, 한국에서 10월3일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개봉한다.


과연 '베놈'이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10월3일 한국 관객과 만난다.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