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브리핑]

한 주간 생생한 영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강동원이 '부산행' 속편격인 '반도'에 탑승한다. '반도'는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 세계관을 이어 만드는 영화. 전편에 이어 좀비 바이러스 안전지대로 여겨지던 부산까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강동원은 할리우드 영화 '쓰나미LA' 촬영을 마친 뒤 프랑스 영화 '고요한 아침'을 찍고 내년 상반기 '반도'로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쓰나미LA' 촬영이 늦어져 일정은 유동적이다. ‘부산행’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영화 한류를 일으킨 영화. 세계관을 잇는 ‘반도’가 강동원과 만남으로 제2의 ‘부산행’ 신드롬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공유가 이용주 감독의 신작 ‘서복’으로 2년만에 스크린에 복귀. '서복'은 죽음을 앞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이 영생의 비밀을 지닌 인류 최초 복제인간 서복과 그를 차지하려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위험한 동행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이용주 감독이 '건축학개론' 이후 6년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공유는 '서복'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정보국 요원 기헌 역을 맡는다. 공유가 영화에 출연하는 건 '밀정' 이후 2년여 만이다. '서복'은 추가 캐스팅을 무마리하고 2019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

○…일본 인디영화 붐을 일으켰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한국영화로 리메이크된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할머니가 끄는 유모차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 조제와 대학생 츠네오의 달콤하면서도 쓸쓸한 사랑 이야기. 2004년 개봉해 한국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 영화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한국 리메이크는 '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로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아온 김종관 감독이 연출한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투자배급한다.

○…박희순이 에로 거장 봉만대 감독의 ‘떼인 돈 받아드립니다’로 호흡을 맞춘다. '떼인 돈 받아드립니다'는 추심업자가 떼인 돈을 받아내기 위해 부모가 도망간 남매 곁을 지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에로 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봉만대 감독의 신작이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은커녕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 될 것이란 예상이 있을 만큼 착한 휴먼 코미디다.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갈 예정.

○…대만영화 '청설' 수입으로 불거진 갈등과 관련해 영화수입배급사협회와 영화사 오드, 진진이 원만하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12일 영화수입배급사협회(이하 협회)는 "오드는 진진으로부터 이미 계약된 서류가 있다는 공문을 받았지만, 진진을 상대로 좀 더 적극적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대만회사와 진진과의 기계약이 취소되었다는 내용만을 수차례 확인, 계약을 추진한 점에 관하여 진진에게 사과하였고 진진은 오드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달 28일 진진이 '청설' 딜메모를 대만회사와 주고받았는데 오드가 계약을 체결한 건 명백한 이중 수입 계약이라며 규탄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오드는 영화 수입에 도덕적, 윤리적으로 어떤 부끄러운 행동도 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협회에 따르면 진진은 이중 계약을 체결한 대만 회사를 상대로 국제 분쟁 조정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협회는 오드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기 전 사전에 충분히 중재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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