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우리 나이로 스무살이 되는 배우 김새론이 '아저씨'를 비롯한 청불 출연작을 아직도 모지 못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새론은 영화 '동네사람들' 개봉을 앞둔 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00년생인 김새론은 "제 출연작 중에 19금이 아닌 것을 찾는 게 빠르다. 한두 개 되려나"라며 대표작 '아저씨'는 물론 '동네사람들' 마동석과 이전에 호흡했던 '이웃사람' 등을 아직 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스무살이 되면 이야기의 흐름이 궁금해 '도희야'를 보고 싶고, 다들 좋다고 하시는 '아저씨'도 보고 싶다고 웃음지었다.
영화 '여행자'에 1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10살의 나이에 한국 배우 최연소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어린 시절부터 주목받은 연기파. 원빈과 함께 한 2009년 영화 '아저씨'로는 620만 관객을 모으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이후에도 국내외 시상식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김새론은 여전히 '아저씨'의 소녀로 회자되는 데 대해 "시간이 지났음에도 계속 이야기해주시는 작품이 있다는 게 감사드린다. 제가 좋아서 한 작품이고 연기였는데 아직까지도 좋게 이야기를 해주시지 않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이어 "더 좋은 작품, 연기들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아저씨'처럼 재미있는 영화, 드라마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그 때 '아저씨'만한 작품이 생겨서 2개가 되면 너무 기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동네사람들'은 여고생이 사라졌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운 체육교사가 부임해 아이를 찾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 김새론은 사라진 여고생 수연을 찾는 유일한 친구인 지영으로 분했다.
'동네사람들'은 오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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