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수영(29)이 영화 '걸캅스'의 메인 소재인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반성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수영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작품.
'걸캅스'는 디지털 성범죄와 클럽에서 일어난 성폭력 등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소재로 인해 자연스럽게 '버닝썬' 사태를 떠올리게 만든다.
이날 최수영은 "사실 생활하면서 본인이 직접 당해보지 않으면 체감할 수 있는 게 없다. 저 조차도 안일하게 생각해왔던 문제를 '걸캅스'를 통해 경각심을 가지고 반성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최수영은 "여자 연예인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오히려 이 일을 하지 않는 분들이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 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 '걸캅스'를 통해 여성, 남성분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돌아갔으면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걸캅스'는 이날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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