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선(43)이 "탄탄한 스릴러에 매료됐다"라고 영화 출연 이유를 전했다.
유선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진범'(감독 고정욱) 라운드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 분)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 분)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
유선은 '진범'에서 남편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극한의 감정을 쏟아낸다.
유선은 "쏟아내고 극한으로 가는 작품 하고 싶은 갈증이 있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전체 대본 자체가 흥미진진한 것이었다"라며 "시작부터 살인사건이 나고, 범인이 쉽게 밝혀지지 않을텐데 같이 유추해 가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인물의 시점이 이동하는 것이 매력있게 느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선은 "등장인물들 모두 관객의 의심을 살만한 인물이고, 제한적인 인물 모두가 용의자 선상에 있었다"라며 "제가 추리소설과 스릴러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 읽을 때는 마지막까지 범인을 몰랐다"라며 "읽으며 '이게 뭐지?'라고 굉장히 탄탄한 스릴러가 나왔다고 생각해 매료됐다"라고 전했다.
또 유선은 "연기의 스파크를 경험하고, 에너지 충돌을 오랜만에 느낀다는 설렘과 기대감이 컸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범'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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