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빅4특집] '나랏말싸미' 송강호가 그린 세종, 우리가 몰랐던 신미 ①

[빅4특집] '나랏말싸미' 송강호가 그린 세종, 우리가 몰랐던 신미 ①

발행 :

김미화 기자

[빅4특집]

/사진='나랏말싸미' 포스터
/사진='나랏말싸미' 포스터


여름 극장가 문턱에서 '알라딘' 매직과 '스파이더맨' 파워로 외화가 강세를 뚜렷하게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잠시 외화에 밀렸던 한국영화들이 무더위와 함께 반격에 나선다. 명품 배우 송강호 박해일의 정통 사극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를 시작으로 조정석 임윤아 주연의 재난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와 박서준 안성기의 퇴마 액션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해진 류준열 주연의 시대전쟁극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차례로 관객의 만난다. 한국영화 시장 최대 성수기인 올여름 극장가 빅4는 어떤 영화인지 스타뉴스가 미리 짚었다. 첫 번째 주자는 '나랏말싸미'다.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조선시대, 한자로 된 글을 쓰거나 읽지 못하는 어린(어리석은) 백성을 위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광화문 한복판에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은 외국인들도 찾아보는 코스이고, 존경하는 역사적인 인물로 세종대왕을 꼽는 사람들도 많은 만큼, 세종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왕이다. 그런 세종의 업적 중 가장 큰 업적은 우리의 글, 한글이다.


이런 한글 창제의 배경에는 세종 외에도 숨겨진 인물들이 있다. 영화 '나랏말싸미'는 이처럼 세종과 함께 한글을 창제했지만,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함께 전한다. 세종의 아들들부터 스님, 중궁전 나인까지 나라의 문자를 위해 뜻은 모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랏말싸미' 속에 담겼다.


송강호 /사진='나랏말싸미' 스틸컷
송강호 /사진='나랏말싸미' 스틸컷


배우 송강호는 한글 창제를 시작하고 끝맺은 세종 역할을 맡아 영화를 이끈다. '사도'에서 영조를 연기했던 송강호는 '나랏말싸미'에서는 세종으로 변신, 역사의 또 다른 삶을 살아내며 관객들에 선보인다. 송강호는 중국과 다른 우리만의 문자를 가지려 한 세종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다. 그는 대국인 중국의 문자인 한자가 있다는 이유로 문자 창제를 반대하는 신하들과의 싸움과 신체적인 고통 속에서도 새 문자를 만들려고 했던 세종의 모습을 연기하며 묵직한 행보를 담아냈다. 여기에 송강호 특유의 편안한고 현실적인 연기력으로 위대한 왕 세종의 모습 뒤에 있는 '인간적인' 세종의 모습까지 함께 표현해 냈다.


/사진='나랏말싸미' 스틸컷
/사진='나랏말싸미' 스틸컷


여기에 '나랏말싸미'는 한글 창제에 뜻을 합쳐 함께 한 신미 스님의 역할에 주목했다. 신미는 유교국가 조선이 금지한 불교를 진리로 받드는 스님으로 자신이 믿는 부처 외에는 아무것도 섬기지 않고, 가장 높은 임금에게도 무릎 꿇지 않는 당당한 인물이다. 신미는 한양 안에 불당을 지어주는 조건으로 한글 창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던 세종을 도와 새 문자를 함께 만든다.


조선시대는 '숭유억불'(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배척) 정책을 썼기에 스님이 한글 창제에 힘을 보탰다는 이야기는 공식 기록에는 담기지 않았다. '나랏말싸미'는 그동안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신미라는 캐릭터가 한글을 창제하는 세종과 함께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신미 스님 역할을 맡은 박해일은 진짜 스님처럼 보이기 위해 사찰에 다니고 템플스테이로 수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강인한 신미를 그려냈다. 실제 박해일은 스님 역할을 위해 삭발을 한 채 계속 촬영했고,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삭발한 채 모자를 쓰고 나타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소헌황후를 연기한 고 전미선 /사진='나랏말싸미' 스틸컷
소헌황후를 연기한 고 전미선 /사진='나랏말싸미' 스틸컷


세종의 뜻을 응원하며 함께 한 소헌왕후는 고(故) 전미선이 연기하며 현명한 여장부의 캐릭터를 그려냈다.


또한 '나랏말싸미'는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지만 크게든 작게든 한글창제에 힘을 보탠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태며 한글이라는 글을 만들기 위해 함께 한 수많은 사람들을 영화에 담아냈다.


/사진='나랏말싸미' 스틸컷
/사진='나랏말싸미' 스틸컷


한글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한편의 영화에 담아 낸 정통사극 '나랏말싸미'가 극장가를 찾는 사람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전하며 여름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 흥행신호탄을 터뜨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7월 24일 개봉. 전체 관람가.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