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간 인상 깊었던 현장의 ‘한컷’을 소개합니다.
배우 권상우가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감독 리건)은 자신에게 있어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말죽거리 잔혹사'(감독 유하)를 잊혀지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어떤 이유로 자신감을 드러냈을까.
권상우는 최근 '신의 한 수: 귀수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생 기억에 남을 작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다.
권상우는 "'중요한 시점에 '신의 한 수: 귀수편' 시나리오가 제게 왔다. 영화를 굉장히 하고 싶고, 영화에 대한 목마름이 많았던 시기에 공백기가 있었다. 그때 코미디 영화를 많이 했었다. 흐름을 타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남자 영화나 액션 영화를 마주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에 대한 목마름과 열정은 가득 차 있는 상황에서 리건 감독님으로부터 '신의 한 수: 귀수편' 제안을 받았다. 특히 리건 감독님이 제게 100편이 넘는 외화, '신의 한 수' 1편을 짜깁기 해서 '이런 영화를 할 것'이라고 보여주셨다. 그때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그래서 감독님을 만난 후 바로 하겠다고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리건 감독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캐릭터나 장르적으로 다시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다른 영화들도 열심히 촬영했지만, 그보다 무언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수가 맡고 있는 롤 안에서 액션을 표현할 때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3개월 동안 몸관리를 하고, 데뷔 후 처음으로 체중 관리도 해봤다"고 설명했다.
또 권상우는 "'신의 한 수: 귀수편'을 통해 분명히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매력 포인트가 있을 것이고, 제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한 뒤 출연을 결정했다. 전작인 '신의 한 수'가 잘 된 영화이기에 배우들의 부담감은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신의 한 수: 귀수편'이 개봉을 한다면, 뇌리에 박힐 수 있는 신이 많다. 기대를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권상우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 빨리 개봉해서 10여년 전 '말죽거리 잔혹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권상우는 코미디 연기도 잘하는데, 역시 액션도 권상우다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또 '권상우의 액션은 10년은 믿고 가도 되겠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권상우에게 있어서 '신의 한 수: 귀수편'은 터닝 포인트가 될 작품이며, 평생 기억에 남을 영화라고 했다. 권상우를 생각하면 '말죽거리 잔혹사'가 제일 먼저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권상우는 전작의 부담감이 있지만, '신의 한 수: 귀수편'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연 '신의 한 수: 귀수편'은 권상우의 바람대로 '말죽거리 잔혹사'를 지울 수 있을지, '권상우의 액션은 10년은 믿고 가도 되겠다'는 믿음을 심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