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 필름어워즈에서 필름메이커상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힐즈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23회 2019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필름메이커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수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할리우드 필름어워즈에서는 '패인 앤 글로리'의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주디'의 르네 젤위거가 남녀 배우상을 수상했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블록버스터 상을 받았고, 테런 에저튼과 신시아 에리보는 브레이크 아웃 배우상을 받았다.
'기생충'은 10월 11일 북미에서 개봉, 18일에 미국 전역에 확대 개봉해 흥행 중이다. '기생충'은 현지 시각으로 1일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565만 9526 달러(66억 466만 6842원)를 돌파했다. 이는 2013년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전작 '설국열차'가 가지고 있던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456만 3650달러(53억 2349만 7725원)를 넘어선 기록이다.
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에서 수상하고, 북미 흥행 중인 가운데 오스카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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