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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한석규, 8년 만에 돌아온 세종..'뿌나'를 지우다 ②

'천문' 한석규, 8년 만에 돌아온 세종..'뿌나'를 지우다 ②

발행 :

강민경 기자

[★리포트]

/사진=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한석규 스틸컷
/사진=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한석규 스틸컷

배우 한석규가 8년 만에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 속 세종대왕으로 돌아왔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 분)과 장영실(최민식 분)의 숨겨진 이야기다. 한석규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이어 다시 세종대왕을 맡았다. '뿌리 깊은 나무'는 지난 2011년 최고 25.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한석규 스틸컷
/사진=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한석규 스틸컷

'뿌리깊은 나무'는 조선 최고의 성군으로 꼽히는 세종 시대를 재해석했던 만큼, 한석규가 그려낸 세종의 모습도 색달랐다. 특히 "지랄하고 자빠졌네"라는 대사는 큰 충격을 안겼다. 짤방(짤림 방지)으로 회자가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넌 너의 길을 계속 가라. 난 나의 길을 갈 것이다"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키도 했다.


성군 세종을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냈던 한석규가 8년 만에 다시 세종으로 귀환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 속 세종은 장영실의 재능을 알아보고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천민에게 관직을 하사하고 그를 곁에 두고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측정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한석규는 "연기하면서 이런 경우가 참 드문데 세종 역을 다시 한 번 맡게 되어 기쁘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을 연기했을 때 속내를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장영실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 영화를 통해 생각했던 이야기를 만나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사진=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한석규 스틸컷
/사진=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한석규 스틸컷

8년 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한석규의 세종이 더욱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한석규가 다시 한 번 그리는 세종의 모습은 한석규 이름 그 자체로도 압도적이다. 그 중 한석규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이 압권이다. 숨 쉴 틈도 없이 스크린 속으로 보는 이들을 빨려들어가게 만든다.


여기에 '쉬리'(감독 강제규) 이후 20년 만에 재회한 최민식과의 호흡도 환상이다. 눈빛만 봐도 서로 알 수 있다고 했을 정도로 두 사람의 연기 케미스트리는 특별한 우정 그 이상이다.


한석규가 8년 만에 다시 한 번 선보이는 세종. 과연 '뿌리깊은 나무' 속 세종을 지우고 '천문: 하늘에 묻는다' 속 세종으로 강렬하게 각인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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