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과 함께 아카데미 레이스를 펼친 통역가 샤론 최(한국 이름 최성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부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함께 한 샤론 최는 봉준호 감독의 재치있는 멘트와 위트까지 그대로 영어로 옮기는 일명 '아바타 통역'으로 관심을 모았다.
시상식에서도 백스테이지에서도 항상 봉준호 감독 곁에 서 있던 샤론 최는 매끈한 통역으로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의 숨은 공신으로 평가 받는다. 이 같은 통역은 영화에 대한 이해가 있기에 가능했다.
샤론 최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전문 통역가가 아님에도 불구, 영화에 대한 이해로 봉준호 감독의 말을 유려하게 전달했다.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샤론 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샤론 최는 영화를 공부 중인 감독이다. 현재 그녀가 작품을 쓰고 있는데, 그 작품이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샤론 최는 '기생충' 레이스 마무리 후 시상식 시즌에 관련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배우 헨리 골딩은 SNS에 샤론 최의 영화 계획을 언급하며 "나는 올해 여름 시간이 있다"라고 말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이처럼 '기생충' 아카데미 레이스의 숨은 공신 중 한 명인 샤론 최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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