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르네 젤위거에 "트로피 너무 많아..미안"

봉준호 감독과 배우 르네 젤위거가 만난 '오스카 트로피'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각 기준)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봉준호 감독과 르네 젤위거가 만났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그리고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올랐고 르네 젤위거는 영화 '주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오스카 트로피 각인을 하는 바에서 만났다.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들고 오던 르네 젤위거는 여러개의 트로피를 가지고 있는 봉준호 감독을 보고 놀란 모습이다.

한 손에 와인잔을, 또 한손에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든 르네 젤위거는 봉준호 감독에게 "그거 다 받은건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네 너무 많네요. 미안해요"라고 웃으며 농담을 했다.

두 사람이 잠시 만난 이 장면은 르네 젤위거의 귀여운 모습과 봉준호 감독의 위트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봉준호 감독과 르네 젤위거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만나 인사를 나눈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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