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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관객수 급감→개봉 연기..영화계 '초비상' [★NEWSing]

코로나19로 관객수 급감→개봉 연기..영화계 '초비상' [★NEWSing]

발행 :

김미화 기자
/사진=각 영화 포스터
/사진=각 영화 포스터


영화계가 초비상 상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극장 관객수가 급감했고, 개봉을 앞뒀던 영화들은 개봉을 연기하고 있다. 예정됐던 언론배급시사회 등은 대중 밀집 행사를 당분간 자제해달라는 정부의 권고에 따라 대부분 취소됐다. 이 같은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최근 신천지 대구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전국에 600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관객들이 극장에 가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호평에도 불구, 개봉 첫주 누적관객수는 36만 6728명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한 주 미뤄 지난 19일 개봉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지만 5일간 단 36만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공포로 인해 극장가가 얼어붙은 결과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개봉 첫날 7만 7762명이 봤지만 이후 관객수가 줄어들었고 첫 토요일도 10만 명을 넘지 못했다. 일요일은 6만여 명을 동원했을 뿐이다. 말 그대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성적이다.


극장 관객이 줄어들며, 예정된 행사가 취소되고 개봉도 연기됐다.


지난 22일 영화 '사냥의 시간'측은 언론배급시사회와 인터뷰 및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26일로 예정됐던 영화 개봉까지 연기했다.


배급사 리틀빅 픽쳐스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연기하게 됐다"라며 관객에 사과했다. 언제 개봉할지는 미지수다. 이어 영화 '결백' 측도 언론배급시사회, 인터뷰 등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다만 개봉날인 3월 5일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기에 개봉일을 연기하지는 않았다. 한국 영화 뿐 아니라 외화도 언론배급시사회를 취소거나 온라인 시사회로 대처하는 등 생사를 줄 취소 하고 있다. 3월 5일 개봉 예정이던 영화 '밥정'도 개봉을 연기했다.


외화 '인비저블맨'은 코로나19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25일 예정됐던 언론배급시사회를 취소했다. 개봉은 2월 26일 그대로 진행한다. 또 다른 외화 '비밀정보원 : 인 더 프리즌'은 언론배급시사회를 취소하는 대신, 온라인 시사회로 대체한다.


코로나19로 관객수가 급감한 가운데, 영화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고 개봉까지 연기되며 비상이 걸렸다. 극장가를 덮친 코로나19 여파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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