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에 출연한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정지소 등 여배우들이 미국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2020년 영화계 영향력을 가진 여성들'에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지난 8일(현지시각 기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영화계 영향력 있는 여성들' 리스트를 발표했다. 조여정부터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정지소는 '기생충의 여성들'로 이름을 올랐다. '기생충' 책임 프로듀서 이미경 CJ부회장 역시 영화계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됐다.
버라이어티는 '기생충' 여배우들 선정 이유로 "그녀들이 직접 오스카상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SAG어워즈 앙상블 상을 받았고,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경 부회장에 대해서는 "이미경 부회장은 한국 재벌인 CJ가 '기생충'으로 비영어권 영화 처음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이끌며 한국 영화 위상을 높혔다"라고 전했다.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여성 영화인 리스트에는 '기생충' 팀 외에 다큐멘터리 '디 엣지 오브 데모크라시' 여성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아델 에넬,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 에메랄드 펜넬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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