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있습니까'-'주디'-'이장' [강추비추]

이번주 개봉하는 영화, 추천이유와 비추천 이유를 공개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다. 대부분의 한국영화가 일정을 취소하고 개봉을 미룬 가운데, 성훈 김소은 주연의 로맨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가 언론시사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 르네 젤위거 주연의 영화 '주디'가 개봉을 연기했다가 25일 개봉을 확정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 감독 김정권, 러닝타임 107분, 12세 관람가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다. 셰프를 꿈꾸는 카페 알바 소정과, 츤데레 카페 오너 승재. 어느날 늦은 밤, 한 할머니가 빗 속을 뚫고 카페를 찾아와 소정에게 책 한권을 던져주고 이 책으로 인해 두 사람의 평범한 일상이 마법처럼 뒤바뀐다.

강민경 기자

강추☞코로나19에도 개봉..박수 쳐주고 싶다면.

비추☞시대착오적 대사와 연출을 참을 수 없다면.

◆'주디', 감독 루퍼트 굴드, 러닝타임 118분, 12세 관람가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 시대를 초월한 히트송 '오버 더 레인보우'의 주인공이자 20세기 최고의 여배우 주디 갈랜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담은 생애 마지막 무대를 런던에서 준비한다.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막이 오르고 레전드 쇼가 시작된다.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르네 젤위거의 명품 연기를 볼 수 있다.

김미화 기자

강추☞감탄이 나오는 명품 연기, 감동.

비추☞주디 갈랜드를 모르는 당신이라면.

◆'이장', 감독 정승오, 러닝타임 94분, 12세 관람가

'이장'은 은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모여 아버지의 묘를 이장하러 가는 1박 2일의 여정을 담은 가족 드라마로, 기존 가족의 의미가 해체되는 시대에 새로운 유대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살림 밑천 장녀 혜영, 믿을 건 돈이라고 외치는 둘째 금옥, 결혼을 앞둔 참견의 여왕 금희, 아무도 못 말리는 돌직구 혜연, 그리고 막내 아들 승락. 아버지 묘 이장을 위해 흩어져 지낸 오남매가 오랜만에 모여 세기말적 가부장제와 작별을 고한다.

전형화 기자

강추☞ 퍼즐로 맞춰지는 큰 그림

비추☞가부장제를 만고진리라고 믿는 사람이라면.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