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확산에..'침입자' 또 개봉 연기 [종합]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영화계에 또 찬물을 끼얹었다. 배우 송지효 김무열 주연의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개봉이 또 한번 밀린 것이다.

12일 '침입자'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는 영화 개봉 연기 소식을 알렸다.

배급사 측은 "'침입자'는 당초 지난 4월 27일 심사숙고 끝에 5월 21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는 등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영화 개봉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6월 4일로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 5월 14일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배급시사회 일정 역시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새로운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침입자'를 기다려주신 분들께 양해 말씀드리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태가 조속히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침입자' 배급사인 에이스메이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침입자'의 개봉을 2주 미루게 됐다"라며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을 보며 논의 끝에 결정했다. 정부에서도 주의를 당부하고 있어서 지금은 '극장에 영화 보러 오세요'라고 할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침입자'는 당초 3월 12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봉을 미뤘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자 5월 21일로 개봉일을 확정했으나 최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 번 더 개봉을 미루게 됐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등교가 미뤄지며 전국 학교가 비상이 걸렸다. 또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2주 연기를 결정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극장가는 개봉을 미뤘던 영화 '침입자', '결백' 등이 개봉을 확정, 언론시사회 일정 등을 잡으며 관객을 만날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결국 '침입자' 개봉을 미룬 것이다. 이에 14일 예정 됐던 '침입자' 시사회도 연기 됐다.

다만 18일로 예정된 '초미의 관심사' 언론배급시사회와 20일 '결백' 언론배급 시사회 현재까지는 연기 없이 계획대로 진행 될 예정이다. 영화 개봉도 계획대로 5월 27일이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언제쯤 잡힐지, 개봉이 밀린 신작 영화를 언제쯤 극장에서 볼수 있을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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