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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영화 없는 2020년..기대작 '007' '듄' 줄줄이 개봉 연기 [종합]

마블영화 없는 2020년..기대작 '007' '듄' 줄줄이 개봉 연기 [종합]

발행 :

강민경 기자
/사진=영화 '블랙 위도우', '007 노 타임 투 다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포스터, '듄' 트레일러 캡처
/사진=영화 '블랙 위도우', '007 노 타임 투 다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포스터, '듄' 트레일러 캡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할리우드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다. 마블영화도 없고 '듄'도,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도 올해 극장에서 볼 수 없게 됐다.


5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듄'의 개봉일이 연기됐다. '듄'은 당초 오는 12월 18일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2021년 10월 1일에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워너브라더스는 당초 10월 초 개봉 예정이었던 '원더우먼 1984'가 크리스마스로 개봉일을 변경하면서, '듄'을 '원더우먼 1984'보다 한 주 앞당겨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다. 현재 '더 배트맨'이 2021년 10월 1일 개봉 예정이기에 '듄'의 내년 개봉일은 다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제임스 본드의 25번째 시리즈 '007 노 타임 투 다이'도 내년 4월에 관객과 만난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당초 올해 4월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11월 개봉으로 연기했다. 하지만 또 다시 개봉일을 변경해 내년 4월 2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역시 2021년 4월 2일 개봉에서 5월 28일 개봉으로 변경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도 올해 5월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내년 개봉으로 연기했던 바 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개봉일이 겹치기 때문에 유니버설 측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2020년에는 마블 영화가 단 한 편도 관객과 만나지 못한다. 올해 5월 개봉할 예정이었던 '블랙 위도우'가 코로나19 여파로 11월로 개봉일을 연기했다. 이어 개봉일을 재연기해 2021년 5월 7일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블랙 위도우'의 개봉 연기로 인해 '이터널스' 역시 개봉 일정을 조정했다. '이터널스'는 2021년 2월 12일에서 2021년 11월 5일로 날짜를 옮겼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북미 극장 운영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팬데믹에 더해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일을 연기함에 따라 극장을 찾는 관객의 발걸음도 줄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미국 영화관 체인점 리갈시네마 측은 미국과 영국 상영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극장 영업을 시작했지만, 한달 여 만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리갈시네마 모기업 시네월드 측은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미국에서 안전한 극장을 운영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픽사의 '소울'과 워너브라더스의 '원더우먼 1984'가 각각 11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개봉 일정 변경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으며, 6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했다. 7월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 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CNN은 "재개관 했던 극장 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에 희망을 걸었지만 예상만큼 관객이 몰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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