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생생한 영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기덕 감독이 지난 11일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2주 정도 치료를 받았으나 치료 도중 심장 합병증으로 타계했다. 장례는 유족이 코로나19 여파로 현지를 찾을 수 없어 장례와 관련한 권한 중 일부를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에 위임,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유가족이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덕필름 측은 고인의 유가족을 위해 무분별한 억측과 비난을 삼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신예 신시아가 1408 대 1의 경쟁을 뚫고 박훈정 감독의 '마녀2'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서울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신시아는 작품에 출연한 전력이 없는 신예. 박훈정 감독은 최종 후보를 놓고 고민하다가 신시아가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어 발탁했다는 후문이다. 박훈정 감독은 '마녀' 김다미도 오디션을 통해 발굴했기에 신시아도 제2의 김다미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녀2'에는 전편에 이어 김다미와 조민수가 출연하며, 진구와 박은빈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이종석도 특별출연한다. 12월26일부터 제주도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홍지영 감독의 '새해전야'가 결국 연내 개봉을 포기했다. '새해전야'는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 등 12월 기대작들이 줄줄이 연내 개봉을 포기하고 개봉을 연기했지만 12월30일 개봉을 목표로 일정을 계속 진행했다. 영화 성격상 새해를 앞두고 개봉해야 하는 전략이었기 때문.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0명 이상 나오자 결국 18일 긴급 회의 끝에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22일로 예정됐던 언론배급 시사회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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