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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 "'빛과 철', 시나리오 어려웠다..양심 추구 캐릭터에 매력"[인터뷰②]

박지후 "'빛과 철', 시나리오 어려웠다..양심 추구 캐릭터에 매력"[인터뷰②]

발행 :

강민경 기자
박지후 /사진제공=찬란
박지후 /사진제공=찬란

인터뷰 ①에 이어서


배우 박지후가 영화 '빛과 철'의 시나리오를 보고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지난 18일 개봉한 '빛과 철'(감독 배종대)은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단편영화 '고함', '계절', '모험'으로 주목받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배종대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염혜란이 '빛과 철'로 한국경쟁 부문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제24회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영화제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앞서 염혜란은 빛과 철'이라는 영화 제목에 대해 "너무 안 어울리는 것 같다. 낯섦에서 오는 희안함이 있더라", 김시은은 "굉장히 세게 느껴졌다. 빛과 철이 상반된 느낌, 상충되는 느낌이 있어서 강렬하게 다가왔다"고 말한 바 있다.


박지후 /사진제공=찬란
박지후 /사진제공=찬란

박지후는 "'빛과 철'이라는 제목을 봤을 때 빛이라는 자체가 희망적이고, 철은 무겁다라고 생각했다. 시나리오 자체가 교통 사고로 시작되어 자동차의 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께 물어보니 맞다고 하시더라. 다르게 느낀 점은 없었다"고 발했다.


'빛과 철'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던 당시를 회상한 박지후는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 읽었을 때 누가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라는 생각을 했다. 여러 번 읽고 감독님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이런 건 뒤의 문제고, 각자의 상황들과 양심, 목적 등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어려웠다. 은영을 보니까 다들 침묵할 때 양심에 찔려서 이 상황을 버티고, 견디기 싫어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지후는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진실을 알리려고 하는 단단한 인물이라고 했다. 은영의 목적과 감정, 상황을 이해하려고 했다. 관객분들이 그런 은영의 의도를 모르게 미스터리한 인물로 보이게 노력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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