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설경구가 영화 '자산어보'에서 호흡을 맞춘 변요한에 대해 찐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설경구, 변요한, 이준익 감독이 참석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다.

설경구는 극중 호기심 많은 학자 정약전으로 분했다. 정약전 캐릭터는 유배지 흑산도에서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호기심 많은 학자로 성리학 사상을 고수하는 다른 양반들과 달리 열린 사상을 지닌 인물이다.
이날 설경구는 "저희가 섬에서 두달 반 있으면서 호흡이 안 맞을 수가 없었다. 촬영 이 외에도 같이 생활을 꾸준히 한 느낌이다. 촬영장에서만 만나는 게 아니라 섬 안에 있다 보니까 그 외 시간에도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이 끝난 후에도 지금껏 벗으로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느낌이다. 찐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산어보'는 오는 3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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