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구(41)가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를 촬영하며 시청각 장애인의 삶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진구는 3일 오전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감독 이창원 권성모)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거 없던 재식(진구 분)이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 은혜(정서연 분)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면서 시작된 특별한 만남을 다룬 이야기. 극영화 최초로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중복으로 가진 '시청각장애'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진구는 "그동안 막연하게 시각 장애, 청각 장애만 알았지 헬렌 켈러 같이 두 가지 장애를 다 가진 시청각장애인 분들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라며 "이 작품을 통해 3개월 간 연기하고 생활하다보니까 시청각 장애인 분들이 정말 힘드시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깜깜하고 아무것도 안들리면 사랑하는 가족과 생활해도 본인만의 감옥에서 생활하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진구는 "우리 주변에 큰 힘듦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걸 알게 됐다. 이 영화를 촬영 한 후 그런 분들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라고 전했다.
한편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5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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