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 속에 등장하는 엄채영이 차승원의 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엄채영은 극중 미린을 연기했다. 미린은 도진(김강우 분)과 만나게 되는 인물이다. 공포감 보다는 안쓰러움을 더 부각시킨다.
극 중후반부터 등장한 엄채영은 대부분의 신을 김강우와 촬영했다. 그런데 엄채영이 등장함과 동시에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든다. 바로 엄채영이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서 차승원의 딸로 등장했기 때문.
엄채영은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서는 씩씩하지만 보는 이들의 눈물을 훔치게 만들었다. 이어 넷플릭스 영화 '콜'을 통해서는 박신혜의 아역으로 등장했다.
'귀문'을 통해 엄채영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자랑했다. 앞으로 엄채영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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