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시무 리우가 아시아계 마블 히어로의 탄생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30일 오전 새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시무 리우와 아콰피나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이 참석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의 새로운 강력한 히어로 '샹치'의 탄생과 '아이언맨', '앤트맨' 등 기존 마블 작품 속에서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전설적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루는 첫 번째 이야기로, MCU 세계관의 확장은 물론 그간의 숨겨진 마블의 비밀을 밝히는 작품이다.
특히 '샹치'는 마블의 첫 아시아인 히어로 솔로 무비로 주목 받고 있다. 시무 리우는 "이 영화이 중요성은 두 번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인종을 넘어서 풍부한 이야기와 다양성이 큰 스크린에 펼쳐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자라면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못 봤다. 아시아인은 백그라운드에 있거나, 다면적이지 않았고 이차원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시무 리우는 "샹치를 통해 어린아이건, 어른이건 할 것 없이, 아시아계 배우가 큰 스크린에 나오고, 우리 이야기가 펼쳐지고 슈퍼 히어로가 되는 것을 보는 것이 의미 있을 것이다"라며 "다른 인종 관객들에게는 문화를 배울 수 있고 문화의 다리가 된다고 생각한다. 세계의 다양성을 드러내는 좋은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9월 1일 한국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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