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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최초 금관문화훈장' 윤여정 vs '총기사고' 알렉 볼드윈 [업앤다운]

'대중문화 최초 금관문화훈장' 윤여정 vs '총기사고' 알렉 볼드윈 [업앤다운]

발행 :

전형화 기자
윤여정이 한국대중문화 사상 처음으로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반면 알렉 볼드윈은 총기사고를 겪었다. /AFPBBNews=뉴스1
윤여정이 한국대중문화 사상 처음으로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반면 알렉 볼드윈은 총기사고를 겪었다. /AFPBBNews=뉴스1

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스타와,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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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74)이 대중문화 분야에서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2021)' 시상식에서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대중문화예술상은 한 해 동안 대중문화 분야에서 국내외 활동과 사회 공헌도, 인지도 등을 종합해 뛰어난 공적을 보인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상. 대중문화 분야 최고 권위 정부포상이다. 지금까지 대중문화 분야에서는 은관문화훈장이 가장 높은 단계의 수훈이었는데 올해 윤여정에게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이 수여됐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대한민국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공로가 인정됐다.


윤여정은 현재 해외 일정을 소화 중이라 이날 시상식에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윤여정은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서 너무 애석하고 너무 죄송하다"며 "대중문화예술부분의 금관훈장을 받는다니 훈장이라는 것에 대해 며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훈장의 의미가 국가 위기 상황이나 전쟁 등에서 나라를 위해 애쓰신 분들, 나 자신을 희생해서 남을 위해 애쓰신 분들을 위해 주는 상이라 생각했다"며 "저는 혼자, 제 일을 위해 열심히 일한 것뿐인데 이 상을 받아도 되나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윤여정은 "생각해보니까 우리나라가 살기 좋아져서 전쟁 상황도 아니고 대중문화예술부분 상이라 돼 있어서 '이건 받아도 되겠다' 했다"며 "제가 오래 일해서, 그냥 열심히 일해서 주시는 상이라고, 나라에서 주시는 상이라고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동료, 선배, 후배들도 앞으로 다 이런 상을 많이 받아야 한다"며 "제가 처음 받는 상이라 들었는데 저로 시작해서 많은 주위 분들도 같이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은관문화훈장을 받을 때 저희 어머니가 살아계셨다. 엄마가 제일 기뻐하셨다"며 "그런데 엄마가 작년에 돌아가셨다. 그게 좀 아쉽다"면서 "살아계셨으면 세상에서 제일 기뻐하셨을 텐데 그게 애석하지만 이 훈장, 제 평생 우리나라에서 저한테 주는 상이라 생각해서 자랑스럽게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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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인 알렉 볼드윈이 영화 촬영 중 사용하던 소품총에서 실탄이 발사돼 촬영감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알렉 볼드윈은 지난 22일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제작과 주연을 겸한 영화 '러스트'를 촬영하던 중 총기 사고를 일으켰다. 알렉 볼드윈이 가지고 있던 공포탄이 장착된 것으로 여겨진 소품용 권총이 방아쇠를 당긴 순간 실탄이 발사된 것. 이 사고로 인해 여성 촬영감독 할리나 허친스가 사망하고 감독 조엘 소우자가 부상을 입었다.


뉴욕타임즈가 입수한 진술서에 따르면 알렉 볼드윈에게 건네진 총은 제작사 조감독에 의해 안전하다는 말을 들었다. 또한 그는 총에 실탄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 볼드윈은 비통에 잠긴 채 경찰 조사를 받은 뒤 SNS에 피해자들의 가족에 위로의 글을 남겼다.


그는 사망한 할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의 남편 매튜 허친스와 9살 아들을 만나 식사를 함께 하면서 사과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 볼드윈은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다만 그와 별개로 검찰이 알렉 볼드윈을 기소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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