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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브레인' 이선균 "애플TV+ 첫 한국드라마..K콘텐츠 힘 느껴" [★FULL인터뷰]

'Dr.브레인' 이선균 "애플TV+ 첫 한국드라마..K콘텐츠 힘 느껴" [★FULL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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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배우 이선균이 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Apple TV 플러스 오리지널 'Dr.브레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재 과학자 '세원'이 가족에게 일어난 일을 밝히기 위해 죽은자들의 뇌에 접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Dr.브레인'은 내일(4일) Apple TV 플러스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사진제공=Apple TV 플러스 2021.11.0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선균이 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Apple TV 플러스 오리지널 'Dr.브레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재 과학자 '세원'이 가족에게 일어난 일을 밝히기 위해 죽은자들의 뇌에 접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Dr.브레인'은 내일(4일) Apple TV 플러스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사진제공=Apple TV 플러스 2021.11.0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선균이 애플TV+ 첫 한국드라마 'Dr. 브레인'으로 대중과 만나게 됐다.


지난 4일 애플TV+ 국내 서비스 시작과 함께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Dr. 브레인'은 타인의 뇌에 접속해 기억을 읽는 뇌동기화 기술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천재 뇌과학자의 이야기. 홍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다.


극중 이선균은 고세원 박사를 연기했다. 고세원 박사는 B.C 뇌과학연구소 소속 뇌과학자로 새로운 유형의 천재로 감정이 없기 때문에 동료들과 교감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이선균은 애플T+ 한국 첫 작품의 주연을 맡아 이끌게 됐다. 그는 "애플TV+라는 글로벌 OTT를 통해 저희의 작업이 공개되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다. 한국 콘텐츠가 인기를 얻는데 일조하고 싶다. 기대되는 만큼 사랑을 받고 싶다는 부담도 있지만,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선균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일단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김지운 감독님이다. 시나리오도 재밌게 봤지만, 감독님과의 작업이 제일 컸다. 김지운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제가 존경하고 함께 하고 싶었기 때문에 선택했다"며 "공개 된 작품을 본 후, 역시 김지운 감독님은 장르물에 강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김지운 감독과 처음 만나 호흡한 소감에 대해 "김지운 감독님이 다정다감하지는 않다. 하지만 츤데레 같은 매력이 있다. 쿨하고 멋지신 분이다"라며 "연기 디렉션 같은 것도 설명을 잘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극중 타인의 기억을 읽는 뇌과학자 역할을 맡은 이선균은 "타인의 기억을 읽고 싶었던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라고 답했다. 이선균은 "가족들의 생각을 읽어보고 싶다. 아내와 생각이 다를 때, 고민이 있을 때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아들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라며 "농담처럼 얘기했지만, 나의 뇌를 셀프 스캔해서 잃어버린 기억을 보고 싶기도 하다"라고 웃었다. 감정이 없는 고세원 캐릭터를 연기하기 힘들지는 않았을까. 이선균은 "그 것을 어느 정도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너무 감정 없으면 드라마 끌고가는게 무리가 있으니 고심했다. 작품의 톤앤매너에 맞춰서 연기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세원을 연기하며, 이 캐릭터가 김지운 감독님과 비슷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연기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Dr. 브레인'은 뇌과학적 이야기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끌고 가지만, 결국 아들 그리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 된다. 결혼 후 두 아들을 둔 이선균은 연기하며 자신의 가족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제가 결혼하고 달라진 것은, 감정적인 것을 연기할때 아들 생각을 많이 생각하고 연기하고 그런 감정을 끌고 온다는 것이다"라며 "이번 작품도 결국에는 아들에 대한 미안함, 고마움 그런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보니까 실제 제 아들 둘을 생각하며 '내 아들이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감정을 많이 잡았다"라고 전했다.


배우 이선균이 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Apple TV 플러스 오리지널 'Dr.브레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재 과학자 '세원'이 가족에게 일어난 일을 밝히기 위해 죽은자들의 뇌에 접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Dr.브레인'은 내일(4일) Apple TV 플러스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사진제공=Apple TV 플러스 2021.11.0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선균이 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Apple TV 플러스 오리지널 'Dr.브레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재 과학자 '세원'이 가족에게 일어난 일을 밝히기 위해 죽은자들의 뇌에 접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Dr.브레인'은 내일(4일) Apple TV 플러스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사진제공=Apple TV 플러스 2021.11.0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받은 이선균. 그의 연기만큼, 그의 멋진 목소리는 이선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자막으로 이선균의 대사를 읽는 해외 관객들에게도 이선균 특유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통할까? 이선균은 "저도 통했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드라마 스토리가 몰입력이 있기 때문에 저의 특징보다, 이야기에 몰입해서 보실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기생충' 주연 배우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이선균은 '기생충'을 잇는 '오징어게임' 열풍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선균은 "'오징어 게임'은 공개 후 하루 만에 몰아서 봤다. 그전부터 기대한 작품이었다"라며 "제가 다른 작품읖 찍을 때 옆에 세트에서 촬영했다. 그때도 배우들과 이야기 하며 기대를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기생충' 이후 이어지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바람직한 것 같다. '기생충' 뿐 아니라 방탄소년단(BTS)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봉준호 감독님이 '다이내믹 코리아'라고 하셨는데 역동적 콘텐츠의 힘이 있다. 한국 배우 스태프들의 역할도 크다. 일에 대한 책임감, 주인 의식이 한몫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좋은 콘텐츠 만들겠다는 욕심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생충'과 '오징어게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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