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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연애 빠진 로맨스' 멜로 생각 없던 날 바꾼 작품" [★숏터뷰]

전종서 "'연애 빠진 로맨스' 멜로 생각 없던 날 바꾼 작품" [★숏터뷰]

발행 :

전형화 기자
사진

배우 전종서가 데뷔할 때는 멜로연기는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를 하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연애 빠진 로맨스' 인터뷰에서 "'이 영화에서 맡은 자영이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챕터 중 하나였던 캐릭터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사랑이 두렵고 일은 힘든 29살 자영과 사랑도 어렵고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하는 33살 우리가 데이트 어플을 통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전종서는 극 중 자영을 맡았다.


전종서는 "전작들과는 상관없이 선택한 작품"이라며 "'콜' 다음에 차기작을 많이 신중하게 하려 했던 때였는데 책 자체가 너무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랑한 연기를 해보니깐 로맨스에 대해서 하고 싶지 않았던 이유가 너무 개인적인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하고 나니깐 상대와 주고받는 연기가 되게 매우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다른 로맨스 작품도 하고 싶단 생각 들었다"고 덧붙였다.


전종서는 "데뷔할 때 멜로영화는 안해, 이렇게 생각했던 건 뭔가 저는 빌런 같은 흔히 말하는 악당 역할이 재밌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재밌다고 느꼈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 멜로는 먼 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전종서는 "멜로를 연기하는 여배우 분들을 보면, 또 남녀 모든 배우들을 보면, 실제로 연애 할 때 저럴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래서 저의 그런 부분들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면 그건 너무 개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로맨스 연기를 하게 되면 내 꺼를 꺼내서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러면 너무 사적인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종서는 "그런데 그런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달라지는 것 같다. 요즘에는 데뷔 초와는 아예 다른 생각들을 하고 사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전종서는 '연애 빠진 로맨스'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되게 맛있는 싸구려 캔커피 같은 느낌이 있었다. 좋은 의미로"라면서 "기존에 작품을 선택할 때는 약간의 자극성과 재미, 이런 것들을 생각했다. 연기는 자극적이어야 하고 그래서 보는 사람들이 자극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작품들을 선택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시나리오는 그런 것과는 번외로 되게 맛있는 캔커피 같다는 느낌이었다. 되게 단순하고 발칙하고 재밌는. 그런 것들에 끌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종서는 "저만의 작품이나 연기에 대한 가치관은 이 영화가 재밌을 것 같고, 이 캐릭터가 연기할 때 재밌을 것 같고, 이걸 보시는 관객들이 재밌을 것 같아야 한다는 점"이라며 "이런 걸 제가 자극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무리 슬픈 영화도 슬픈데 재밌어야 하고, 스릴러도 무서우면서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종서는 "'연애 빠진 로맨스'는 보실 때는 막 웃다가 어떤 감정에 아리다가 바로 뒤돌아서서 밥 먹으러 가자는 영화였으면 좋겠다"며 "나중에 이 영화를 생각하면 재밌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영화"라고 말했다. 이어 "그냥 영화나 볼까, 할 때 그런 영화. 그런 게 요즘 모두에게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재밌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 맛있는 싸구려 캔커피 같은 영화"라고 덧붙였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11월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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