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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시상식, 오늘(10일) 개최..'오징어 게임' 新역사 쓸까

골든글로브 시상식, 오늘(10일) 개최..'오징어 게임' 新역사 쓸까

발행 :

김나연 기자
오징어 게임 / 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미국 골든글로브 시싱식이 10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다.


이날 오전 11시 열리는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은 TV 시리즈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드라마가 골든글로브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앞서 2020년 '기생충'이 한국 영화로는 사상 처음으로 영화 부문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1년에는 윤여정, 한예리가 주연으로 열연한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다만, '미나리'는 미국 제작사에서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작품임에도 대화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니면 외국어 영화로 분류하는 규정에 따라 외국어 영화로 분류된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애플TV+ '더 모닝쇼', 넷플릭스 '뤼팽', FX '포즈', HBO '석세션'과 작품상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비영어권 작품의 한계를 넘어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한국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어 이정재는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오영수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정재는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포즈'의 빌리 포터,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 '뤼팽'의 오마 사이와 경쟁한다. 오영수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더 모닝쇼'의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과 수상을 다툰다.


'오징어 게임'은 앞서 제31회 고담 어워즈에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미국영화연구소 특별상, 미국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최고의 정주행 시리즈로 선정되는 등 수상에 성공한 만큼 골든글로브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한편 당초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로 꼽혔던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현지의 외면을 받으며 초라한 시상식을 준비 중이다. HFPA(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 회원 87명 중 흑인이 단 한 명도 없는 백인 위주 구성으로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윤리적 관행, 부정부패 등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며 이에 할리우드 배우들과 제작사 등이 잇따라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에 이정재, 오영수 등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관객도, 레드카펫도 없고 방송 파트너였던 NBC 또한 중계를 취소했다. 온라인 중계 또한 없이 수상 결과를 공식 SNS,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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