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배두나가 잭스나이더 감독과 손을 잡았다.
9일(현지 시간) 할리우드리포터(THR)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공상과학 어드벤처 영화인 넷플릭스 영화 '리벨 문'(Rebel Moon, 반란의 달)의 출연진을 발표된 가운데, 배두나가 명단에 합류했다.
'리벨 문'은 영화 '300'부터 '맨 오브 스틸', '저스티스 리그', '원더 우먼', '아쿠아맨' 등의 감독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잭 스나이더가 연출을 맡고, '아미 오브 더 데드'의 셰이 해튼, '300'의 커트 존스타드와 함께 공동 집필까지 맡는다.
배두나는 '리벨 문'에서 '스타트렉 비욘드', '미이라' 등의 소피아 부텔라, '퍼시픽 림'의 찰리 허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아쿠아맨', '캡틴 마블' 등에 출연한 디몬 하운수, '저스티스 리그'의 레이 피셔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배두나는 넷플릭스와 인연이 깊은 배우로 '넷플릭스의 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처음 할리우드에 진출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인연을 맺은 워쇼스키 자매의 '센스8'을 시작으로, 2019년 '킹덤' 시리즈, 영화 '페르소나', 2021년 '고요의 바다'까지 넷플릭스의 작품에서 활약을 이어왔다.
이러한 배두나가 '리벨 문'을 통해 다시 넷플릭스 작품으로 돌아온다. '리벨 문'은 잭 스나이더 감독이 프리퀄 영화와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으로 이미 확장한 '아미 오브 더 데드'와 같은 방식의 프랜차이즈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배두나가 잭 스나이더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리벨 문'을 통해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킬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시즌 2까지 계획된 '리벨 문'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다소 긴 촬영을 이어간다. 넷플릭스는 공개일을 확정하지 않았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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