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컷' 전세현 "베드신 부담감 有, 김동완에 고마워"[인터뷰①]

배우 전세현이 베드신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29일 배우 전세현이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B컷'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B컷'은 일명 탐정까기로 한탕을 꿈꾸던 스마트폰 사설수리업자 승현이 유력 대선후보의 비밀이 담긴 핸드폰을 손에 넣으면서 벌어지는 디지털 범죄 스릴러. 전세현은 살아남기 위해 B컷을 지켜야하는 민영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날 "원래는 베드신이 없었다. 감정적인 교류는 있었는데 행위는 원래 없었다. 감독님께서 촬영을 하시다가 징벌방과 베드신 두 장면에서의 민영이를 대조적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힘든 상황의 민영이와 자기 삶을 찾아가면서 벅찬 민영이의 표정을 같이 보여줬으면 하신다는 말씀에 공감해서 찍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부담이 됐던 건 사실이다. 김동완 오빠 같은 경우는 본인이 남자니까 리드를 해주고 통제를 해주려고 했고, 서로 조금 부끄러우면 촬영이 진행이 안 되니까 괜찮다고 세뇌하면서 찍었던 것 같다"라며 "서로 배려하면서 찍었다. 오빠한테 고맙다"라고 김동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세현은 "감독님께서 표현을 하고 싶었던 느낌들이 잘 표현이 됐는지,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 오빠가 처음에는 부끄러워했다. 감독님께서 민영이의 아픔을 보여줄 수 있는 등과 표정을 중심으로 가겠다고 하셔서 제가 중심으로 보이는 장면이 나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B컷'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